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25~30일까지 마이스 산업 선진도시인 싱가포르를 방문, 벤치마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포항시가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마이스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2단계 사업의 동력 확보를 주요 목적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달 25~30일까지 마이스 산업 선진도시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컨벤션건립과가 주관한 이번 벤치마킹에는 마이스산업과와 (재)포항시국제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가 참여했다. 싱가포르 대표 마이스 시설인 선을텍시티(Suntec City), 싱가포르 엑스포(Singapore EXPO),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 Convention Centre) 등 주요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운영 시스템과 공간 구성, 수익 구조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
싱가포르는 1960년대 자원이 부족한 도시국가에서 출발했지만, 마이스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린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을 기반으로 호텔, 쇼핑몰, 푸드코트 등 인접 상권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강력한 도시 시너지를 창출해왔다는 점을 포항시 방문단은 다시 한 번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직원들이 싱가포르의 선진화된 마이스 산업 현황을 직접 보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시야가 넓어진 만큼 POEX 2단계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전략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