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전국을 500m 간격으로 분석한 기후격자자료를 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격자자료는 500m 간격 격자마다 주요 관측요소를 5분 단위로 계산해 담고 있다.
이는 전국 600여개 이상 관측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료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본격 확충된 1997년 이후 자료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 단위 강수 분포와 기온 변화까지 세밀하게 파악 가능해 농작물 생육 변화, 도시지역 침수·폭염, 산사태 발생과 교량 돌풍 등 국지 기상재해 현상 진단과 대응 전략 마련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재·연구기관의 재해 위험도 평가, 산업계의 기후위험 분석, 지자체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에너지·탄소중립 기술 개발, 기후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자료는 기상청 에이피아이허브(apihub.kma.go.kr)를 통해 에이피아이(API) 형식으로 제공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기상청, 500m 기후 격자자료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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