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가 시즌 베스트11을 싹쓸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송범근이 환산점수 80.41점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민(광주FC), 황인재(포항 스틸러스)를 가볍게 따돌리고 생애 첫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중앙 수비 한자리는 홍정호가 차지했다. 홍정호는 센터백 투표 결과 28.79점을 기록하며 야잔(FC서울, 22.15점)과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좌우 사이드백으로는 이명재와 김문환, 대전하나시티즌 듀오가 뽑혔다. 이명재는 41.53점으로 김진수(FC서울, 32.13점)를 제쳤다. 김문환은 52.87점으로 김태환(전북, 37.54점)과의 경쟁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미드필더 네 자리는 모두 전북의 몫이었다. 왼쪽의 송민규, 중앙의 김진규, 박진섭, 오른쪽의 강상윤이 싹쓸이했다. 송민규는 46.31점을 획득해 32.05점을 얻은 제주SK 김승섭을 따돌렸다. 박진섭은 29.07점으로 중앙 미드필더 1위에 올랐고, 김진규가 26.31점으로 뒤를 이었다. 강상윤은 56.94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최전방 두 자리는 득점왕 싸박(수원FC)과 MVP 후보 이동경(울산HD)에게 돌아갔다. 이동경이 40.32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싸박이 23.34점으로 2위에 올라 수상하게 됐다.
싸박은 33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최다득점상을 받는다. 대구FC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세징야는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지만 출전 경기 수가 적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