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4일부터 ‘개발협력주간’ 운영…법정기념일 첫 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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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월25일 ‘국제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개발협력주간’을 운영한다고 외교부와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승인일(2009년 11월25일)을 기념해 매년 이맘 때 전후로 개발협력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개발협력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라는 의미가 있다.

개발협력주간에는 ‘세계와 더불어 공동 번영의 미래로’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기관들이 주관하는 13개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외교부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주관하는 ‘기후 인공지능(AI) 포럼’이 개최된다.

기후 AI 포럼은 를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외 AI·기후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기후 미래 파트너십,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도약을 위한 ODA(공적개발원조)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개발협력의 날’인 25일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요 협력국 주한대사, 주한 국제기구 소장, 개발협력 유공자 등이 참석하는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우리나라 국제개발협력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올해 개발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같은 날 플라자호텔에서는 (사)국제개발컨설팅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개발컨설팅 세미나’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국제농업사업 성과보고 토론회’도 함께 진행된다.

셋째날인 26일부터는 △보건 ODA 성과공유회(KOFIH,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과학기술·디지털 국제개발협력포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도주의와 개발 분야에서의 윤리적 보도 워크숍(IOM, 국제이주기구), △교육ODA 컨퍼런스(교육부), △국제개발협력 책무성·효과성 제고 포럼(국무조정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구매역량 강화 세미나(수출입은행),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에너지 전환 포럼(UNDP, 유엔개발계획), △기후정의포럼(세이브더칠드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국립농업박물관과 공동개최하는 ‘식량원조 교류사업 성과전시회’도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다양한 개발협력 분야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리 국민이 개발협력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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