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민수,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2연패…대회 통산 6번째 타이틀 방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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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민수,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2연패…대회 통산 6번째 타이틀 방어 선수
김민수가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삼양인터내셔날 제공 김민수(가운데)가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대회 임원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인터내셔날 제공 김민수가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김민수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1·4·5·7·14·15번 홀)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국가대표 상비군 안해천(11언더파 273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수는 이번 대회 트로피까지 품으면서 2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인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6번째 기록이다. 앞서 김영창(1966~1968년 우승), 김주헌(1977~1978년 우승), 김병훈(1979~1980년 우승), 김종명(1996~1997년 우승), 윤성호(2015~2016년 우승)가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김민수가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인터내셔날 제공 김민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2연패를 해서 많이 후련하다. 이번 시즌 국내 대회 우승이 없었다. 풍선 같던 마음이 터졌다. 시원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최근 준우승만 2회를 했다”고 그동안 마음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도 “우승과 함께 갈증이 해소됐다. 3라운드 종료 후 코치님과 연습장에 갔다. 코치님이 '해보는 거야 그냥'이라고 하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양인터내셔날이 KGA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1954년 창설됐다. 2003년부터는 한국 골프 발전을 이끈 고(故) 허정구 6~8대 대한골프협회장을 기리기 위해 ‘허정구배’로 명명했다.

KGA의 다음 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6회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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