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현장 맞춤형 기술애로 해결 ‘식품기업 성장 견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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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원, 현장 맞춤형 기술애로 해결 ‘식품기업 성장 견인’ 앞장
참여기업과 전문수행기관의 최종보고회 발표 현장 모습. 사진|식품진흥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전문코디네이터 기술애로 해결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 13개사의 현장 기술문제를 해소하고, 신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별 기술 수요에 맞춰 전문코디네이터와 전문수행기관을 매칭해 공정개선, 제품개발, 시험분석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과가 도출되었으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우수사례도 함께 발굴되었다.

먼저, 이에이치사회적협동조합(대표 남호우)은 국내산 콩을 활용한 ‘반반두부’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제품 콘셉트 구체화와 제조공정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식품진흥원은 시장 조사, 제조공정 정비, 영양·품질 검증, 포장 디자인 개발까지 통합 지원을 제공해 제품 특성을 명확히 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준을 마련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시제품이 완성됐고, 소비자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향후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이치사회적협동조합에서 개발한 반반두부 시제품 생산 모습. 사진|식품진흥원
또 다른 참여기업인 헤파이스토스(대표 민대홍)는 PDRN(연어 DNA 기반 생리활성물질)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 생산 과정에서 추출·농축 공정 편차로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식품진흥원은 공정 분석과 개선, 제조공정도 확립, 공인기관 품질·안전 검증을 지원해 기술적 병목을 해소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이 약 25% 향상됐으며, 시제품 제작과 패키징을 완료해 실제 납품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

전체 참여기업 성과로는 품목제조보고서 신규 등록 16건, 공정 개발·개선 및 시험분석 지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 가시적 성과가 확인됐다.

평가위원단은 “현장 중심의 밀착형 지원이 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사업화 가능성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간 내 기업의 기술애로를 직접 해결하고,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과 실증사업 연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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