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가 발주한 공사 부문 수의계약의 90% 이상이 지역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0월까지 발주한 공사 부문 수의계약 800건 중 94.1%인 753건을 지역 업체와 계약했다. 계약금액은 총 343억6천여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4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열린 ‘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의 성과 보고’에서 나왔다.
시는 올해 관내 건설공사 4곳의 시공사 및 조합 등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지역 근로자 우선 고용, 지역업체 장비·자재 사용 확대에 주력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실효성 있는 지역업체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했으며, 이를 통해 관내 등록된 설계ㆍ시공ㆍ철거ㆍ감리업체 참여 시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기존 최대 3%P에서 18%P로 확대했다.
또 지역 전문건설업체 대상으로 건설업 관련 법규와 의무사항을 담은 안내서 ‘알기 쉬운 건설업 길라잡이를 제작‧배부해 건설업체의 행정처분 최소화에도 노력했다.
안양시는 오는 12월 올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건설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해 관련 분야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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