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제막한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표지석. (왼쪽부터)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사진=육군] 국가보훈부는 오는 1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교정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육사 생도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귀감으로 삼고자 정부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국립현충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장소가 아닌 군과 관련된 육사에서 기념식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사 교정 내 개최는 광복회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으로 야기된 국군의 정체성과 정통성 혼란을 불식할 목적으로 추천했고, 보훈부가 정부 내 검토 과정을 거쳐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