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해의 기적 이끌었던 보치, 샌프란시스코 고문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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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해의 기적 이끌었던 보치, 샌프란시스코 고문으로 복귀
이정후의 소속 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브루스 보치(70) 전 감독을 특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보치 고문은 샌프란시스코 감독 시절인 2010년과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WS)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도자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 시절 짝수해만 되면 우승한다고 해서 ‘짝수해의 기적’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보치 고문은 구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소중한 곳”이라며 “모든 능력을 다해 팀을 돕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밥 멜빈 감독을 해임하고 프로 경력이 없는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이에 비해 보치 고문은 MLB 감독으로 통산 4518경기를 지휘해 2252승을 거둔 명장이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이끌었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는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으로 활동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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