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및 방사성 관련 토탈 솔루션 제공기업인 오르비텍이 코스닥 상장사 파인테크닉스의 주식 약 507만주를 양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250억원으로 이는 총자산대비 22.9%에 해당한다. 양수 후 주식수는 약 507만주이며, 취득 후 오르비텍이 보유하게 될 파인테크닉스의 지분은 29.8%다. 양수금액 중 일부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자기전환사채로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인테크닉스가 3자배정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360만주를 전량 인수함으로써 추가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납입예정일은 12월26일이며, 신주 인수까지 완료될 경우 지분율은 약 42.1%까지 오른다. 오르비텍은 구주를 인수하면서 거래소에 피인수기업의 외부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오르비텍이 인수하는 파인테크닉스는 2009년에 설립된 회사로 2015년부터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2023년 들어서 미국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24년에는 S-Oil 샤힌프로젝트수주 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파인테크닉스가 자체 개발한 2세대 LED방폭등 기구는 IECEx(국제방폭인증), ATEX(유럽방폭인증), KCs(국내방폭인증) 최고등급 T6인증을 취득했고 국내외 다수의 기관 및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영역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당사의 사업영역 확장을 계획하는 것에 대해 파인테크닉스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폭등은 원자력발전소, 광산 갱도, LPG충전소, 화학공장 등 안전이 강조되는 지역에 설치되는 특수조명이며 폭발 및 화재발생 등의 우려가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도은성 오르비텍 대표는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과 관련해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행 가능 업무의 사업영역이 한정돼 있어 사업영역 확장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 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의 확장과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약 3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지난 5일 현금유동성 확충 차원에서 자기전환사채 매각으로 112억원을 확보했고 소액증자로 1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진행,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하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아울러 매도가능증권 등의 자산 일부 매각으로 현금성자산을 충분히 확보 해 놓은 상황으로 회사 운영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십자말풀이 풀고, 시사경제 마스터 도전!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