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아랍 자본… 충남, 외자유치 4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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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4개 외투기업과 투자협약
충남도는 글로벌 투자 위축 속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을 포함한 4개 외국인투자기업으로부터 1억7100만달러(약 249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다시 이끌어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취임한 2022년 7월 이후 해외 투자유치 누적 실적은 40억달러를 넘어섰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미국·UAE·스위스·일본 합작 등 4개 기업 대표들과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의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8100만달러를 들여 아산에 반도체용 특수가스 2공장을 신설한다. 스위스의 ABB로보틱스는 천안에 2000만달러 규모의 로봇 자동화 사업장을 구축한다. 한·일 합작 동신포리마는 홍성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친환경 바닥재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번 투자협약은 민선 8기 충남도의 외자유치 정책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농업 중심도시인 예산군에 고중량 드론을 생산하는 공장 신설에 UAE 자본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인 성과 때문이다. UAE 투자기업 하이티(HiT)는 5000만달러를 투자해 예산군에 고중량 무인 화물드론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하이티는 UAE 최초 무인항공기 개발·생산기업 이아난(EANAN)을 소유한 기술투자 전문기업이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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