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닷 제공 왕중왕전에 나설 스타들의 면면이 확정됐다.
2023년 창설된 위믹스 챔피언십이 올해도 팬들을 찾아온다.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대망의 막을 올린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한 시즌간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되는 위믹스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상위 24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말 그대로 최고의 성적을 낸 상위 랭커들만 그린을 누빌 수 있기에 왕중왕전이라는 간판이 딱 어울린다.
먼저, 초대 챔피언 이예원을 비롯해 노승희, 방신실, 박현경, 이가영, 박지영, 정윤지,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이 3년 연속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 쉽게 얻기 어려운 대회 출전 자격을 3년 연속 확보했다는 점만으로도 선수들의 꾸준한 기량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유현조, 지한솔, 이동은, 김민선7, 박주영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유현조는 지난 9월 7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부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까지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내며, 일찌감치 KLPGA 위메이드 대상과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 오른 유현조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사진=스포츠닷 제공 KLPGA 상금랭킹 1위 홍정민과 성유진, 이다연, 한진선은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다. 홍정민은 지난해 위믹스 포인트 랭킹 33위로 아쉽게 출전이 불발됐으나, 올해 상금왕에 오르며 시즌 내내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성유진은 2023년 초대 대회 출전 이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전념하며 국내 무대에 나서지 않았으나, 올해 성공적인 KLPGA투어 복귀를 이루며 다시 한번 시즌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고지원, 김민주, 박혜준, 임희정, 최은우는 올해 처음으로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들이 첫 왕중왕전 무대에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한편, 위믹스 포인트 랭킹 12위를 차지한 고지우는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차순위자인 25위 마다솜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올해 위믹스 챔피언십은 경주 마우나오션 C.C로 대회 장소를 옮겨 열린다. 새로운 코스 환경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첫 출전 선수는 물론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만큼, 누가 판도를 흔들지 주목된다.
대회 개막 전날인 14일에는 첫 번째날 매치플레이 조편성이 진행된다. 위믹스 포인트 상위 12명의 선수가 매치 상대를 직접 지목하고, 희망하는 티오프 타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치 플레이 결과에 따라 2일차의 파이널 A·B 그룹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조편성에는 선수 간 심리전과 전략이 맞물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