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쇼핑, 4분기 백화점·할인점 반등…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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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쇼핑, 4분기 백화점·할인점 반등…목표가 유지"

키움증권은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내수 소비경기 호조, 방한 외국인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주가수익비율(PER)과 배당수익률 레벨(5.7%)을 고려한다면 절대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05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의 영업이익이 e그로서리(식료품) 관련 적자 확대와 기존점 매출 부진으로 예상 대비 부진했지만, 컬처웍스가 비용 절감과 영화 할인쿠폰 효과로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백화점은 소비심리 반등에 힘입어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8%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할인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와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기존점 성장률이 마이너스 13%로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호조와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 등이 겹치면서 4분기에는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화점은 10월 기존점 성장률이 10% 수준으로 반등했고, 수익성이 높은 패션 장르의 매출도 고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는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이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에 300억원 중반가량 반영돼 있기 때문에, 올해 4분기는 수익성 개선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3분기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강해지고 있다. 외국인 매출이 백화점 매출 성장의 구조적인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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