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에서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이 깊어지면서 전국이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9일 ‘2025년 가을 단풍 예측 정보’에 따르면 올해는 따뜻한 날씨에 절정 시기가 늦어져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의 경우 다음 주(10∼1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속리산 단풍 역시 9월 늦더위의 영향으로 단풍 절정 시기도 일주일 정도 늦게 찾아왔다.
앞서 산림 당국은 속리산 단풍 시기를 10월 말로 예측한 바 있다.
충북 주요 단풍 명소는 지난 4일을 기점으로 절정을 맞았다. 단풍은 다음 주까지 아름다운 빛깔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산 단풍 역시 이달 초 절정이 예상됐으나 늦더위 등 이상기후로 절정 시기가 늦어졌다. 현재 내장산 단풍은 절반가량 물들었다.
늦깎이 단풍 소식에 짧은 기간 많은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한 산행이 요구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산행 시 체온 유지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