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올 연말 홈파티 시즌을 겨냥해 가성비 와인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2025년 1~10월 누계 기준 2만원대 이하 가성비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가성비 와인 브랜드 'TASTY' 시리즈는 2023년 12월 첫 출시 이후 2025년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20만 병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13일 'No.8 테이스티 부르고뉴 피노 누아(750㎖)'와 'No.9 테이스티 부르고뉴 샤르도네(750㎖)'를 각 2만9900원에, 'No.10 테이스티 모젤 리슬링(750㎖)'은 1만4900원에 신규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랑스 부르고뉴와 독일 모젤 지역의 와인으로 구성했다.
피노누아와 샤르도네 제품은 프랑스 와인 최고 등급인 AOC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섬세한 향과 균형감 있는 바디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유명 브랜드의 동급 AOC 와인 대비 약 30% 낮게 가격을 책정해 가성비가 우수하다.
리슬링은 독일 와인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QbA 등급의 제품으로, 복숭아와 라임 등 과일향이 풍부하다. 특히 모젤 리슬링은 높지 않은 알코올 도수(10.5도)와 과하지 않은 단맛으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화이트 와인'으로 인식돼 인기가 급상승한 품종이다.
장세욱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와인 소비자들 대상으로 가성비 와인을 찾는 흐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번 'TASTY' 와인 신제품 3종을 통해 '맛있는 일상의 완성'을 제안하고, 연말 홈파티 고객들의 와인 쇼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TASTY는 '일상이 맛있어지는 선택'이라는 콘셉트 아래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공동으로 선보인 단독 와인 브랜드다. TASTY는 지난 2023년 12월 'No.1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을 시작으로 2025년 10월 기준 총 7종을 출시해 전 점에서 판매 중이다. 또한 국내 유통사 최초로 와인 후면 라벨에 한글 표기를 도입해 와인 입문자들이 와인의 맛과 바디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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