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ENM, 이익 변동성 여전…뚜렷한 투자 포인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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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ENM, 이익 변동성 여전…뚜렷한 투자 포인트 필요"

한화투자증권은 7일 CJ ENM에 대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 및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부담으로 인해 분기 이익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보다 뚜렷한 투자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같이 평가하며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CJ ENM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500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특히 미디어플랫폼 영업이익은 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높았던 시청률과 화제성에 흥행한 주요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TV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1%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티빙 영업이익은 161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더딘 가입자 증가세 및 투자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적자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음악 부문 영업이익은 19억원에 그쳤는데, 이는 일본 아티스트 활동성 감소 및 엠넷플러스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FS) 영업손실은 2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 축소세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은 가입자 확보와 광고 매출 증가를 넘어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성숙기를 넘어 소수 사업자의 우위가 결정되고 있는 구간"이라며 티빙의 전략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분기에는 '환승연애4', '친애하는X' 등을 포함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예정돼 있어 트래픽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 수 반등 및 매출 성장이 없는 상황에서는 지금 수준의 영업손실 폭을 크게 개선시키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당분간 주요 모멘텀은 엠넷플러스의 글로벌 성과 구체화에 달려있다"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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