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7일 GS리테일에 대해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4분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2054억원(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1111억원(전년 동기 대비 +31.6%)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존점 집객력 회복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선별적 출점 전략에 따른 신규점 매출 확대 ▲지난해 개발사업부 대손충담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 ▲GS네트웍스 등 주요 자회사 이익 개선을 호실적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다만 남 연구원은 "슈퍼의 경우 가맹점 출점 비중 확대로 매출액 성장세는 나타났지만,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되면서 집객력이 감소했다"며 "홈쇼핑 역시 부진한 경기와 식품 및 가전 상품군 판매 둔화로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GS리테일의 판관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다만 구조적으로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른 점포당 매출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편의점 사업부 성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 연구원은 "3분기 편의점은 비수익 점포 폐점과 정책적 지원금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내수 환경을 고려할 경우 동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며 "2026년은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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