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편의점 회복"…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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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편의점 회복"…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1.6%↑

GS리테일이 주력인 편의점 사업의 호조 등 본업을 중심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면서 올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가 예상한 영업이익 증가율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3조2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GS25를 통한 편의점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상승한 85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기간 편의점 부문 매출도 2조4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 7월부터 지급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은 주요 오프라인 업종 중 유일하게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돼 효과를 누렸다.


여기에 수익성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올해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점 후 만 1년 이상 운영한 기존점도 스크랩 앤 빌드(매장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작업), 차별화 상품의 성공 등으로 매출이 4.4% 늘었다.


이 밖에 서울우유 디저트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 상품 ▲안성재 하이볼 ▲얼박사 ▲혜자로운 간편식 시리즈 등 차별화 상품의 성공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를 내세운 슈퍼마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594억원을 올렸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3사와 협업한 퀵커머스 매출이 이 기간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면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33.8%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TV 시청 감소와 온라인 유통 간 쇼핑 경쟁이 심화하면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2475억원, 영업이익은 37.6%나 줄어든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부동산 투자나 오프라인 쇼핑몰 등의 테넌트(입점업체) 선정 등 개발 사업은 임대사업의 업황이 회복된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3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90억원 적자에서 이를 개선했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매출은 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1억원 늘어 5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초 본업 중심의 성장과 내실 강화 전략을 밝히며 상반기 사업 효율성에 집중하고 체질을 개선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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