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향후 3개월 환율, 달러당 1360~14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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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향후 3개월 환율, 달러당 1360~1480원"

대신증권은 5일 향후 3개월간 달러당 원화 환율 범위로 1360~1480원을 제시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달러 이즈 백?' 11월 환율 보고서에서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면이 유효함이 다시 확인돼야 대외 달러가치 하락과 함께 달러·원 환율도 하향 안정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연구원은 10월 외환시장 리뷰를 통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가 월초 대비 반등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프랑스, 일본 등의 정치 불확실성, 미·중 갈등 동향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중한 스탠스 보이며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까지 부각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달러·원 환율은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혀온 한미협상 타결 전 144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1420원대로 레벨을 낮췄었다. 하지만 월말 대외 달러 가치가 상승하며 반등한 상태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37.9원을 기록했다. 이는 약 2주 만에 최고치다.


이 연구원은 11월 외환시장을 두고 "셧다운 종료 후 경제지표에서 미 경기 둔화 조짐이 확인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중심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국면은 유효하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달러는 약세를 재개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려진 경기 둔화, 정책 측면에서 추가 통화완화가 필요하다는 점, 수급 측면에선 유동성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한미협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달러·원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대외 달러가치 하락폭을 다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일본 포함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약달러가 재개될 경우 달러·원 환율도 하락폭 확대가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구조적으로 대미 직접 및 간접투자 금액이 확대되는 흐름은 유효한 만큼, 이는 장기적으로 달러·원 환율 하단을 점차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환율 하향 안정화를 위해서는 미 금리인하 사이클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면이 재확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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