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5일 크래프톤에 대해 펍지 PC, 모바일 모두 경쟁작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차기 신작 출시도 불투명해지면서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706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3486억원(+7%)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PC 매출은 3539억원(+29%), 모바일 매출은 4885억원(+15%)을 기록했다.
펍지 PC, 모바일 모두 경쟁작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PC의 경우 트래픽이 지속 감소세에 있고, 모바일의 경우 중국 지역의 매출 순위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며 "PC는 11월부터 포르쉐 등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높은 콘텐츠 업데이트가 있으나 트래픽 하락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지역은 안정적인 성장 중이나, 중국에서 9월부터 '델타포스 모바일' 등 경쟁작 출현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엔 전반적으로 펍지의 매출 감소와 함께 언노운월즈 관련 소송비 추가 발생 등 비용 증가가 전망된다"며 "신작의 경우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신작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인 만큼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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