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매출'…쿠팡, 3분기 매출 12.8조 "대만·파페치 고속성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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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매출'…쿠팡, 3분기 매출 12.8조 "대만·파페치 고속성장"(상보)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사업인 대만 로켓배송, 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이 31% 고속 성장하면서 글로벌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달러)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1.5% 증가했다.


5일 쿠팡In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원)으로 지난해 3분기(10조6901억원) 대비 20% 늘어났다. 이는 지난 2분기 기록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인 11억9763억원보다 약 8692억원(7.2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달러)으로 지난해 3분기 1481억원(1억900만달러) 대비 51.5% 증가했다. 이는 올해 1분기(2237억원)와 비슷하고 2분기(2093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4353억원)보다는 크게 낮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다. 전년 동기(1.38%)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1분기(1.9%)보다 낮고 2분기(1.7%)와 동일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400만달러) 대비 51% 증가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대만·파페치·쿠팡플레이·쿠팡이츠 사업 실적이 반영되는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이다. 성장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조7839억원(12억87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사업이 순항한 탓이다. 투자 규모 확대로 인해 성장 사업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047억원으로 지난해(-1725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134.6% 늘었다. 3분기 성장사업 손실 규모는 올해 2분기(3301억원·2억3500만달러)와 비교하면 23% 늘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사업이 반영되는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Product Commerce)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1조615억원(79억8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3분기 쿠팡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를 의미하는 활성 고객은 2470만명으로 전년 동기(2250만명)와 비교했을 때 10%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고객 1인당 매출은 44만7730원(323달러)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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