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생체신호 분석 AI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thynC'의 고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대웅제약의 영업망을 통해 판로를 빠르게 확대 중"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94억원(흑자전환)에 이어 2026년 영업이익 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mobiCARE를 통한 해외 진출 성과에 따라 중장기 성장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생체신호 분석 AI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이용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은 'mobiCARE'와 'thynC'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mobiCARE 18%, thynC 82%를 차지했다.
'mobiCARE'는 부정맥 스크리닝 및 진단을 위한 심전도 분석 서비스로, 상반기 기준 96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도입돼 누적 42만건 이상의 검사가 시행됐다. 'thynC'는 병동 입원환자를 실시간으로 자동 모니터링해 생체활력징후를 측정하고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솔루션으로, 약 3000개 병상에 적용됐다.
특히 thynC는 국내 헬스케어 기기 중 최초로 원격 심박 감시 보험수가(EX871) 인정을 받으며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영업망을 통해 판로를 빠르게 확대 중이며 시장 선점으로 수요 증가의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hynC 도입 병상 수는 2023년 90개에서 2024년 840개, 2025년 1만개, 2026년 3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적용 병상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실적도 매출액 123억원(전년 대비 1151% 증가), 영업이익 4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올해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thynC를 통한 성장 국면이 아직 초입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가치는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mobiCARE를 통한 국내 및 해외 부문 성과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thynC와 mobiCARE 모두 국내 타깃 시장 대비 침투율이 1~2% 수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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