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호우 피해 복구비 822억원 긴급 투입

글자 크기
광주광역시 호우 피해 복구비 822억원 긴급 투입
 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시청에서 시민생활안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시청에서 시민생활안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822억원을 긴급 투입해 최근 극한 호우에 따른 피해를 복구하기로 했다.
 
특히 민생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하고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시민 긴급 지원과 함께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단계별 근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 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번 두 차례 극한호우(7월 16~19일, 8월3일)로 사망 2명, 재산피해 1만5871건(공공시설 414건 약 228억원, 민간시설 1만5000여건 100억원)이 발생했다.
 
또 호우로 인한 일시 대피자는 286세대 417명에 이른다.
 
이같은 극심한 피해로 정부는 북구 전 지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원 내역을 보면 주택 침수 및 소상공인 피해에 따른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258억원을 지원한다.
 
주택 침수 세대에는 최대 900만원(재난지원금 700만원, 의연금 20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재난지원금 800만원, 구호기금 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재난예방시설을 구축해 ‘재난에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