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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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흑자 전환"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면세 사업 적자를 줄이고 호텔·레저 사업 매출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170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면세 부문 매출은 8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공항점 매출은 2.1% 증가했다. 면세 부문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0.5% 늘었다. 서울호텔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신라스테이 매출은 4.7% 증가했다. 반면 제주호텔 매출은 2.3%, 레저부문은 6.5% 감소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 부문은 대내외 환경과 면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호텔·레저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 수요에 대응해 실적 호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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