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대표 "거제조선소 사고 유감…유가족 지원·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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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대표 "거제조선소 사고 유감…유가족 지원·재발 방지"

한화오션이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4일 오후 배포한 사과문에서 "브라질 국적 선주사 소속 시험설비 감독관 한 분이 바다로 추락해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유족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오션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브라질 정부와 선주 측에도 깊이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고 직후 관련 작업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소식에 놀라셨을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에 있어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는 전날 건조 중인 15만t급 해양플랜트 선박에서 브라질 국적의 30대 감독관 A씨가 하중 시험 점검 도중 선박 구조물이 휘면서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노동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한화오션은 이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특별안전교육과 점검을 실시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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