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역 명물 콘셉트의 가정간편식(HMR) '팔도한끼' 시리즈를 밑반찬 카테고리로 확장한다고 4일 밝혔다.
팔도한끼는 CU가 2021년 9월 전국 팔도 대표 음식을 집 앞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보인 HMR 전문 브랜드다. 강릉식 짬뽕순두부, 의정부식 부대찌개, 수원식 우거지 감자탕, 대파 나주곰탕 등 전국 대표 국물 메뉴 60여 종을 출시하며 지금까지 누적 10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앞서 BGF리테일은 신규 상품 기획 과정에서 HMR 상품과 반찬류의 동반 구매율에 주목했다. 반찬류 하위 카테고리인 밑반찬 상품군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CU 밑반찬 카테고리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3년 22%, 지난해 20.9%, 올해 1~10월 33.7%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CU는 밑반찬을 특화한 '팔도반찬'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 팔도반찬은 밥에 비벼 먹는 밥도둑 콘셉트로 지역 특색 반찬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CU의 차별화 밑반찬 브랜드다. 3000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포장 용기를 적용했다.
첫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제품은 '여수식 고들빼기 낙지비빔'과 '거창식 멸치 고추다짐' 2종이다. 여수식 고들빼기 낙지비빔은 낙지젓에 고들빼기무침을 더한 전라도식 비빔 젓갈이다. 거창식 멸치 고추다짐은 멸치와 다진 청양고추를 조려낸 경상도식 반찬으로, SNS에서 '고추다대기', '고추물' 등으로 불리며 밥 반찬은 물론 김밥 속재료나 국수 고명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봉수아 BGF리테일 HMR팀 MD는 "1인 식문화가 일상화되고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탕·밥 외에도 반찬류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역의 맛과 스토리를 살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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