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은 유지했다.
한섬은 3분기 매출액 309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58% 감소다. 이진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는 완만히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한섬이 포지셔닝한 중고가 패션 브랜드에는 소비 회복의 훈풍이 이어지지 못했다"며 "추석 시점 차로 인해 연휴 중 매출 비중이 큰 아울렛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한 영향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월에 들어서면서 백화점의 외형 성장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테고리별로는 럭셔리뿐만 아니라 의류 매출 호조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 전망이 긍정적인데 유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으로 부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임과 동시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내년 초 소득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4분기를 기점으로 소비 개선이 추세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섬의 매출 반등세도 반짝 효과가 아니라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십자말풀이 풀고, 시사경제 마스터 도전!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