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동유럽·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보유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해외수출 수익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2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조5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64.2%), 영업이익은 8564억원(+96.4%)으로, 잠정치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지상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5726억원(+30%), 항공우주 영업이익은 3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인도량은 K9 18문, 천무 9대로 전 분기 인도 실적(K9 18문, 천무 27대)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이집트·호주 등 기타지역 매출이 늘어났고, 유도무기 등 보수 품목 매출도 증가했다"며 "비폴란드향 판매 수익성도 폴란드향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돼 외형 증가세가 유지될 시 이익도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루마니아 현지 공장 건설이 곧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추가 수주 확보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4~5년 치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2026년 이집트 K9, 2027년 호주 레드백 등 인도 스케줄이 계획돼 있어 공백 없는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십자말풀이 풀고, 시사경제 마스터 도전!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