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일 슈프리마에 대해 올 4분기와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303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65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9%, 13.8% 성장했다"며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제기할 수도 있지만, 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6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97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34.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실적이 다소 하회한 이유에 대해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슈프리마의 수출 비중은 82.9%로 매우 높고, 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은 16.3%로 국내(17.1%)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는 "4분기 이후 중동 정세가 완화될 경우 지연되고 있는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는 연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분기로, 국내 공공조달이 집중되는 시기다. 권 연구원은 "국내 공공조달이 4분기에 집중되어 있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출입보안에서 통합보안으로의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수출 비중으로 인해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ASP(평균판매단가) 개선과 수익성 향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3~2024년 기준 4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50% 이상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번 4분기 역시 컨센서스와 유사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6년에도 슈프리마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연내 정보보호 종합대책이 제시될 예정이며, 물리보안 관련 사항이 포함된다면 2026년 국내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미 무역·관세 협상 세부 내용이 최종 합의됐고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는 유지된다"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북미 진출이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에 따라 매출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SP가 높은 안면인식 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접촉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안면인식 선호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폴더블 아이폰 내 지문인식 기술 적용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AI 데이터센터 진출, 신제품 출시, 스마트 빌딩 시장 확대 등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중장기적으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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