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가 보유한 핵심 포트폴리오들의 공모 일정이 11~12월로 연속 확정되면서 하반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1월 '씨엠티엑스'와 '테라뷰'를 시작으로, 12월 '리브스메드'와 '세미파이브'까지 청약 일정이 촘촘하게 확정되고 있어 하반기 중 의미 있는 평가·처분이익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포트폴리오의 일반 청약 일정은 ▲씨엠티엑스(CMTX) 11월10~11일 ▲테라뷰 11월24~25일 ▲리브스메드 12월1~2일 ▲세미파이브 12월2~3일로 정해졌다.
여기에 7월 이미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 '프로티나'가 추가 모멘텀으로 꼽히고 있다. 프로티나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윤태영 교수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단백질-단백질 결합(PPI)을 단일분자 수준에서 정량화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PPI 패스파인더(PathFinder)'와 항원-항체 간 상호작용 빅데이터를 구축해 신약·항체 설계에 활용하는 'PPI 랜드스케이프(Landscape)'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애브비(AbbVie) 등 글로벌 제약사가 보유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의 동반진단 및 약효 모니터링 영역에 이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업사이드 기대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고품질 PPI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클라우드 기반 AI 항체은행 구축 과제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티나 주가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4배 이상 상승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으며, 시장에서는 큰 폭의 추가적인 업사이드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해당 종목에 대해 아직 상당한 물량을 매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4분기 신규 상장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회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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