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은 비은행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생산적 금융 기조하에서 성공적인 자본비율 관리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500원을 유지했다.
은경완·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족한 이익체력과 자본력을 성공적인 인수합병(M&A)과 감액 배당 시행으로 극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24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관련 손익 5560억원 반영이 주효했다. 환평가 손실 330억원, 신탁사 책준형 사업장 등 충당금 1520억원, 통화 옵션 상품 관련 기타충당금 320억원, 자산신탁 영업권 손상차손 390억원 등의 비용도 다수 발생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하고 원화대출 성장은 보수적인 0.5%에 머무르고 있으나, 수수료 수익 증대와 M&A 효과가 비이자이익 개선세를 견인하고 있다. 대손비용은 일회성 요인 제외 시 안정권 내에 있다.
주목할 부분은 보통주자본비율이 12.92%로 전분기 대비 10bp 상승하며, 위험가중자산 축소 노력 덕분에 내년 중장기 목표치인 13% 이상 달성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총주주환원율 상승도 밸류에이션 간극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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