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하이닉스, 글로벌 장기 공급계약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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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하이닉스, 글로벌 장기 공급계약 러브콜 쇄도"

한국투자증권이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길어진 메모리 업사이클과 높아진 이익 레벨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 멀티플이 리레이팅 구간에 접어들었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익성은 2027년과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4조4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11조3800억원(+62%)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긴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해 호실적을 견인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47%를 기록했다"며 "영업 외 항목으로 투자자산 평가 이익이 3조3000억원 인식됐는데 이는 키옥시아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인식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워크로드 고도화로 인해 HBM은 물론 일반 D램과 낸드까지 전 제품에 대해 2026년까지의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HBM 가격을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협의했다고 언급해 가격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AI로 인한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고, 메모리 사업의 높아진 이익 레벨이 장기화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짚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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