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중장기 비만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근육 유지' 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한미약품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NH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18.2%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2만8000원이었다.
성공적인 국내 비만 3상 결과 발표에 따라 영업가치를 3조6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올렸다는 설명이다. 전날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40주차)의 성공적인 3상 수치를 발표했다. 경쟁 약물인 위고비 동아시안 임상 STEP7(44주차)과 유사한 체중 감소율과 우위의 안전성(GI 부작용 발생률 50%, 위고비 STEP7 68%)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비만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양분하고 있다. 연간 20%씩 성장하며 2027년 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첫 국내 비만 신약으로 내년 하반기에 허가받아 시장에 세 번째로 진입, 2027년 매출 1000억원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2년 뒤 글로벌 비만 시장의 핵심 사안은 '근육 유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말 한미의 신약 LA-UCN2(근육 유지) 1상 결과 발표 및 기술 수출 성과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비만이라는 큰 그림 관점에서 가장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내년 말 신약 1상 결과 발표 및 기존 비만 빅파마에 대한 기술수출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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