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중국 정부의 수출 허가제 시행 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같이 분석하며 "2027~2035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존 20%에서 24%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8%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등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있지만, ESS 시장 성장세와 중국 수출 허가제 도입에 따른 반사이익을 감안하면 한국 업체들이 시장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실적은 매출 874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 양극재 부문은 광양 전구체 본격 양산과 GM·유럽향 판매가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재고평가 환입 등 일회성 이익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음극재 부문은 국내 고객사향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재고평가 환입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기초소재 부문 역시 견조한 업황을 이어가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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