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31일부터 11월2일까지 한천체육공원에서 ‘예천활축제&농산물축제’를 개최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K-아처리(Archery·활쏘기),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와 ‘활축제와 함께하는 활력업(UP) 농산물축제’를 주제로 한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천활축제에서는 활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활과 세계의 활 전시와 함께 국가무형문유산 김성락 궁시장의 활 제작 시연이 펼쳐진다. 예천 출신 신궁 김진호·윤옥희·김제덕 선수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활쏘기 체험장도 빼놓을 수 없다. 양궁·국궁·동물사냥 체험으로 구성된 체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청소년댄스공연, 전통놀이체험, 활딱팔딱장터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예천농산물축제는 올해 예천쪽파페스타와 예천사과월드컵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쪽파페스타에서는 쪽파요리경연대회와 쪽파김치·만두·주먹밥 만들기 체험, 쪽파 판매부스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예천사과월드컵은 관람객이 직접 시식하고 스티커로 순위를 매기는 참여형 이벤트로 가장 맛있는 사과를 뽑는 관람객 체험형 경연이다.
여기에 축제 기간 내내 스탬프 투어와 영수증 인증 이벤트, 쪽파 카드 찾기 이벤트 등 참여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김학동 군수는 “활을 통해 정신을 세우고 농산물을 통해 생명을 키워온 예천의 정체성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