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사막 기대감 충분하지만…이후 고민 필요[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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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막 기대감 충분하지만…이후 고민 필요[클릭 e종목]

펄어비스가 오래된 신작 '붉은 사막'의 출시 일정을 드디어 확정했다. 올해 3분기 여전히 적자가 지속된 만큼 신작 출시 이후 성적에 모든 기대가 쏠린다.


27일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8.9% 낮췄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5000원이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우선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의 출시 일정을 내년 3월19일로 확정했다. 2019년 처음 공개한 이후 6년 만이다. PC와 콘솔로 세계 동시 출시되며, 가격은 69.99~79.99달러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도쿄 게임쇼에서 직접 확인했을 때 게임 체험을 위한 대기열이 길었다"며 "해외 유명 작품과 비교해도 콘텐츠 규모가 매우 크고, 오픈월드로 출시돼 이후 콘텐츠 확장 잠재력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한 만큼 신작 출시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 805억원, 영업적자 1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늘었지만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영업손실 121억원도 웃도는 적자 규모였다. 지난 7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용자 행사와 업데이트 등이 있었고, 지난 9월 도쿄 게임쇼 참여를 앞두고 홍보비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초대형 작품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소수 기업임은 인정하나, 여러 차례 출시가 지연돼 실적 예측 가능성이 하락했다"며 "향후 '도깨비', '플랜8' 등 개발 신작들의 출시와 현금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붉은 사막' 글로벌 기대감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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