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7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이연된 개발비 등 비용이 하반기에 반영되고, 특히 4분기에는 내수 수주가 집중되는 계절성을 고려할 때 충당금 설정 가능성도 있다며 연중 영업이익 흐름은 상고하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6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원(전년 동기 대비 +35.1%), 영업이익은 738억원(+42.1%)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내수는 누적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 확대로 28.1%, 수출은 중동을 중심으로 천궁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62.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 규모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고마진 수출 규모 역시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개발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4분기 매출은 중동 매출 인식 확대로 1조2000억원(+3.3%), 영업이익은 국내 신규 수주 계약이 집중되는 시기로 손실충당금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고마진 수출 매출 확대에 힘입어 741억원(+20.1%)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를 상회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2026년에는 수출 매출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높은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지난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3조5000억원으로 약 5.7년 치 매출에 해당하는 일감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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