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는 자회사 부스터즈가 7개월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연간 목표치로 내세웠던 매출 1955억원, 영업이익 330억원도 충분히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부스터즈는 2025년 7월 결산 기준 누적 연결 매출 1125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71억원(218%), 영업이익 약 198억원(7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연간 누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올해 목표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한 부스터즈는 패션, 슈즈 브랜드의 비수기인 7월에도 160억원의 연결 매출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스터즈는 안정적인 밸런스의 브랜드 파트너십을 통해 비수기가 없고, 꾸준한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3분기에는 파트너 브랜드 대부분의 수요가 본격 커지는 만큼, 하반기 실적 성장 가능성도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K-뷰티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스터즈는 차별화된 기능성을 보유한 뷰티테크 및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탈모의학 커뮤니티 '대다모'의 운영사인 '대다모닷컴'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면서 부스터즈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모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는 "부스터즈만의 브랜드 상생 성장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K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