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4일LG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추진으로 안정적 주당배당금과 배당성향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자회사인LG화학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증가가 눈에 띈다"며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한 2조원 규모 PRS 계약을 체결하며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대비 LG화학 보유 지분가치는 2조6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NAV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경상이익 기준 별도 배당성향은 60% 이상으로 유지될 전망이며, 이를 상회하는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김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관련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고배당기업'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당배당금 3100원 기준 연간 배당수익률은 3.8% 수준으로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증가 및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자회사 지분법이익 감소 영향과 미실현손익 등의 변동 요소가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NAV는 29조원, 상장지분가치는 21조원으로 전체 NAV의 74% 비중이며,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할인율은 48.5%로, LG CNS 상장 이후 역사적 저점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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