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바이오, 인적분할 후 패시브 수급 충격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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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바이오, 인적분할 후 패시브 수급 충격 제한적"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에 대해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이 높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패시브 수급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분할이 이뤄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시가총액만큼 감소하지만, 시가총액 감소로 지수 추종 펀드의 매도 물량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 존속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투자 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되고,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은 다음 달 24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이 예정된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4위인 기업이지만, 대형주의 인적분할이 주는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스피200 기업의 분할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신설법인은 구성종목 시가총액 160위 이내에 들면 상장일 바로 다음 거래일에 인덱스에 편입될 수 있다"며 "현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28조원이며, 이대로라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20위권 안착도 가능하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이 유지되는 격이기에 펀드가 물량을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는 "인적분할을 실시했던 기업들은 변경상장 직후 일시적 조정을 겪는 동시에, 공통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들어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는데,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모습이다. 변경 상장 이후 단기적인 주가 상승 속도 둔화 우려가 있지만, 인적분할은 주주환원 강화와 거래정지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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