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현지화 정책 강화…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급망 경쟁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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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현지화 정책 강화…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급망 경쟁력 부각

유럽연합(EU)이 중국 기업의 유럽 진출에 대해 현지 기술 이전과 부품·노동력 조달을 의무화하는 강력한 산업 보호 정책 추진을 검토하면서 유럽 내 배터리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헝가리에 조기 진출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망을 구축한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다음 달 '산업 가속화법(산업촉진법)'을 발의해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에 일정 비율 이상의 유럽산 부품 사용 및 현지 노동력 활용과 합작회사 설립을 강제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추진한 '넷 제로(Net-Zero) 산업법'과 '그린딜(Green Deal Industrial Plan)'과 맞물려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청정 기술의 현지 생산과 조달 확대를 촉진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다. 특히 헝가리는 삼성SDI, 중국 CATL 등과 함께 솔루스첨단소재가 전기차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유럽 내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부상했다.


EU의 이번 규제안에는 유럽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및 현지화 요구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된다. 실제 CATL, 비야디(BYD), AESC, 고션(Gotion), 신왕다(Sunwoda) 등 중국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유럽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ATL은 헝가리와 독일에 공장을 준비·운영 중이며 비야디 역시 헝가리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AESC도 스페인에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유럽 내 전기차 생산과 공급망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지 조달과 기술 이전을 강조하는 EU의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유럽 전기차 시장의 규모와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중국 기업의 참여가 유럽 내 혁신과 투자 확대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유럽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내 조달 비중 확대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헝가리에 일찍이 진출해 국내 동박 3사 중 유일하게 현지 생산과 공급 체인을 확보한 솔루스첨단소재는 EU의 현지화 정책 강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 CATL과는 지난 5월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도 유럽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사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내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에 진출한 다른 중국계 배터리사와도 공급 계약을 협의하는 등 로컬 생산기지 경쟁력을 내세워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유럽연합의 산업 가속화법 추진과 현지화 정책으로 유럽 배터리 산업은 기술과 부가가치를 유럽 내에서 창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유럽 현지 생산기지와 견고한 공급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밸류체인의 구심점 역할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책에 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청정기술의 미래는 유럽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소재부터 생산까지 완결된 유럽 내 공급망 구축이 필수"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현지화 및 기술 이전 정책 강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판도가 급변하고있는 가운데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 전기차 시장 내 핵심 파트너로서 현지 조달 확대와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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