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1일 KT&G에 대해 "해외를 중심으로 본업인 담배 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담배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체 회사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연결 실적으로는 매출 1조7575억원(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 영업이익 4529억원(8.4% 증가)을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담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궐련 시장의 전체 수요 감소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명절 연휴에 앞서 재고 비축을 위한 선수요가 발생했다"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수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궐련은 판매 지역 커버리지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가격인상 등에 따른 판매량과 가격 증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며 두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차세대 담배(NGP) 역시 명절 효과 및 NGP 전환 트렌드로 국내 매출이 성장했으며, 해외에서도 디바이스 매출 정상화 및 스틱 판매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일부 국내 매출 이연, 중화권 광고·판촉 전략적 축소 지속에 따른 해외 매출 감소 등으로 부문 전체 매출은 부진하겠지만,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동산에 대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 것"이라며 "중소형 개발 사업의 공정률 진척에 따라 매출 인식 및 영업이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발표 및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업종 내 상대 매력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메이저 담배 회사들의 주가 역시 올해 연중 큰 폭의 상승세다. 안팎으로 주가 우상향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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