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건설, 플랜트 등 본업 부진에 실적 하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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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건설, 플랜트 등 본업 부진에 실적 하향 불가피"

상상인증권은 20일 현대건설에 대해 "폴란드 PDH·PP 플랜트 본드콜(계약이행보증 청구권) 발생 등 플랜트 부문 부진으로 하반기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827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플랜트 현장에서 발생한 1700억원 규모의 본드콜 손실이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에 반영돼 전사 영업이익을 크게 저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400억원 규모의 이익 개선 요인이 반영돼 손실 충격은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자푸라와 마잔 프로젝트의 공기 연장과 클레임 이월 등으로 플랜트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건설 부문에서도 포항 환호공원 정산 손실 반영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을 4.9%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말레이시아 에드라 에너지(Edra Energy) 화력발전소 본드콜 등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6060억원 수준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1조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손실처리(빅배스)를 반영했음에도 잔존 비용 불확실성이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및 내년 실적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어야 단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업의 체질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원전 EPC로서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여전히 주목할만한 투자 포인트"라며 "업사이드 고려 시 단기적 우려보다 중장기 성장 포인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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