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2025 화개정원 축제’ 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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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2025 화개정원 축제’ 가을 정취 만끽
1506년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 그렇게 유배돼 그해 11월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지냈던 곳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군 북서부의 교동도. 2∼3㎞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군과 마주한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강화군은 25∼26일 이틀간 교동면 화개정원에서 ‘2025 화개정원 축제’를 개최한다. 화개정원과 교동도의 고유 자원을 바탕으로 무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소규모 버스킹, 플리마켓 등을 아우르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공연과 시민노래방이 마련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첫날인 25일에는 인기가수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이튿날에도 깊어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농·특산물 판매 플리마켓이 펼쳐져 여러 먹거리와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화개정원·교동도는 역사 및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자연경관과 색다른 문화를 동시 경험할 수 있다”며 “버스킹과 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일정이 준비돼 있으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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