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66개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76조2563억원이다. 전달과 비교해 1조5697억원 늘었다.
지난 9월 대전상장기업 현황. 대전TP 제공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2023년 55개 기업 39조3142억원에서 지난해 62개 기업 52조3055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올해 6월 66개 기업 66조원을 찍은 데 이어 7월 74조원을 넘고 2개월만에 76조원을 기록했다. 대전TP는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 중심으로 시가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 대표기업으로 전국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24조5056억원)을 비롯, 펩트론(6조9952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5조9945억원), 리가켐바이오(5조1437억원) 등 기업이 지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2022년 시가총액 1조9705억원에서 지난해 16조5021억원, 올해 9월 24조5056억원으로 3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시가총액 4위었던 펩트론은 올해 2위로 급성장했다.
지역 유명기업들도 상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인공지능 경량화 전문기업인 노타는 이번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설루션 기업 액스비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임병화 대전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잠재력 있는 지역 유망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본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