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에 현대차와 기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7500원(7.83%)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7000원(6.74%) 오른 11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자동차주의 발목을 잡아왔던 관세 협상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차주들이 모처럼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으로 10일 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 세부안과 관련한 이견 해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 이견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는 현재 대화하고 있다. 향후 10일 내로 뭔가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도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에 도착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계속 빠른 속도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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