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18일부터 이틀간 함창명주테마파크 일원에서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상주 슬로라이프 페스티벌. 상주시 제공 슬로라이프 페스티벌은 상주의 슬로시티 철학을 공유하고 슬로라이프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마련한 축제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고 문화와 음식을 나누며, 국제 슬로시티 상주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배추전과 탁배기, 묵, 두부, 뽕잎밥, 한과·강정, 우리밀 수제피자 등 상주에서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로 입을 즐겁게 해줄 슬로푸드존이 대표적이다.
지역의 전통산업인 함창명주와 규방공예, 누에고치공예, 천연염색, 옹기, 목공예 등을 즐길 수 있는 슬로체험존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공연이 펼쳐지는 슬로스테이지, 슬로전시회, 슬로마켓, 달팽이놀이터 등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기간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의 ‘눈누난나 곤충페스타’와 한국한복진흥원의 ‘경북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골라 즐길 수 있다.
정대희 상주슬로시티주민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의 맛과 멋을 지키고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슬로시티 상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