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기본복지, 교통혁신, 경제활력, 미래환경, 시민행복 등 5개 분야 17개 정책을 한 곳에 모았다. 온·오프라인에서 3300여명이 참여한 ‘BEST of BEST 사례 투표’에 부천페이는 10.9% 호응을 얻었다. 이재명정부가 강조하는 민생경제 회복 기조와도 잘 맞닿아 있다고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2233억원을 발행해 목표 대비 112%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역대 최대 규모를 일찌감치 예고한 올해도 ‘찾아가는 신청’과 ‘팝업 창구’ 운영, 대규모점포 8곳의 가맹점 등록제한 해제 등을 추진했다. 가맹점 수는 지난달 기준 2만5315곳이다.
그 뒤로 높은 지지를 받은 ‘부천형 통합돌봄(9.34%)’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일상생활, 보건·의료, 주거안전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하는 제도다. 전국 최초 양·한방 협진 진료방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민들은 대상 확대와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로 2027년 3월 개교를 앞둔 ‘부천 과학고 유치(9.31%)’가 기록됐다. 시는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해 예산과 시간을 줄이고, 로봇·문화예술 등 부천만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최종 유치했다. 시는 창의·융합 인재를 키우고, 4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으로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다음으로 ‘공영주차장 확충 및 거주자 우선주차장 주간 무료 개방’,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및 맘(Mom) 편한 택시 도입’, ‘녹색 휴식처 확대’,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등이 뒤를 이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만드는 부천’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