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구립요양원 건립 본궤도…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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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구립요양원 건립 본궤도…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인천 동구에서 추진하는 구립요양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구는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동구는 이번 구립요양원이 방축로 193(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 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면적 32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일반실 87명, 치매전담실 12명을 포함해 99명 수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결실을 얻은 재정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이상의 공공시설을 만들기 전 필요성, 타당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제도다. 재정 낭비 방지에 더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구는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설계안의 적정 반영 차원에서 설계자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립요양원이 마련되면 치매환자들은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게 된다.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구는 보건복지부의 2025년 노인요양시설 확충 국고보조사업 선정으로 국·시비 46억원,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선정으로 기금 18억 등 모두 64억의 지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증치매 질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을 적기 갖추려 한다”며 “환자와 그 가족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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