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농장은 국가공인 씨수소 검정기관인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주관 한우 후보씨수소 검정에서 출품 씨수소 1두가 선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는 생체난자흡입술·체외수정(OPUIVF)과 수정란 이식을 활용한 민간기업 첫 사례다. OPUIVF는 살아있는 암소로부터 난자를 채취하고 수정란을 만드는 기술로 인공수정보다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자손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국농장은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한 유전체 분석으로 우수한 유전체를 가진 자손을 자체적으로 선발해 위탁 검정사업에 참여했다.
그간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선발했지만 최근 민간 참여가 허용되면서 설국농장은 후보씨수소를 출품할 수 있었다.
이번 선발로 설국농장은 씨수소 정액을 직접 생산·판매·유통을 할 수 있게 됐고, 축산농가는 농협한우개량사업소 외에서도 우수 정액을 살 수 있게 됐다.
정연길 설국농장 대표는 "이번 선발은 오랜 노력의 결실로 앞으로도 우수한 씨수소를 개발해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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